더불어민주당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경제적 타격이 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록다운(봉쇄)을 한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 효과가 2주 간다"며 "2주 뒤에 코로나가 또 발생하는 식인데, 지금 완전히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와 방역 당국이 아무리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도 국민 여러분이 동참해주시지 않는다면 소용없다"며 "지금보다 더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지 않도록 일상 속 멈춤을 실천해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다른 관계자는 "지금 상황을 1주일만 더 지켜보고,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 아래로 잡히지 않으면 조금 어렵더라도 3단계 격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여지를 뒀다.

민주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불어나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을 서두르기 위해 구체적 방안 마련을 서둘렀다.

내년 1월 지급할 재난지원금에 소상공인의 임대료 직접 지원을 포함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방안이 나온 것은 아니고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며 "연내에는 구체적으로 가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지도부 관계자도 "집합 금지·제한업종은 '손님이 조금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므로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정부에 계속해 왔다"며 "다만 임대료가 워낙 천차만별이라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방식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