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의 3차 확산이 지속함에 따라 긴급하게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 당·정 협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백신·치료제의 조기 접종 및 병상 추가 확보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1일 “당·정 협의는 3차 대유행이 조기에 진화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구체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며 “백신이나 치료제의 조기 확보와 공공의료 확대, 코로나19 확진자의 추가 병상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와 김민석·김성주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병상 대기 환자가 증가하고 중증환자 병실이 부족해졌다”며 “코로나19 전담 병상과 생활 치료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민주당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료제와 백신 접종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