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코로나19 방역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홈케어시스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코로나19 방역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홈케어시스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경기도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을 찾아 경기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확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 홈케어시스템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병상부족으로 발생하는 가정대기 확진자를 위한 가정건강관리서비스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은 의사, 간호사, 공무원 등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확진 후 가정대기자의 건강 상태를 의료인이 1일 1회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상담한다. 지난 3일부터 2차 가동을 시작해 전날까지 923명을 관리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는 294명을 관리 중이다.

이재명 지사는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에 중증환자용, 경증환자용 병실 생활치료센터가 있지만 일시에 수용이 불가능하다"며 "단계 간 흐름을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대기자 관리용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관리를 하면서 증상별로 순위를 정하고 약간 더 상황이 나빠지면 의료진이 가정 방문을 통해서 진료를 하는 방법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총리는 "의료진이 상시 연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환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그런 차원에서 경기도에서 추진해 온 홈케어시스템이 굉장히 유효하다 판단된다. 잘 모델링을 해서 다른 지자체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도청을 떠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배웅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도청을 떠나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배웅하고 있다. 2020.12.9 [사진=연합뉴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