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현미 '아파트 빵' 발언에 "유체이탈…교체해야"
국민의힘은 30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 빵' 발언을 두고 "유체이탈"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위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5년 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대폭 줄었고 공공택지도 상당히 많이 취소됐기 때문"이라며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민은 주택문제로 하루하루가 심란한데 유체이탈 화법을 하다니 헛웃음만 나온다"며 "5개월 전 7·10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택공급은 충분하고, 부동산 대란의 원인은 다주택자'라던 게 김 장관"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아파트는 빵이 아니니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으라고 국토부가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김현미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 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후안무치 남 탓의 여왕"이라며 "기억상실증 환자처럼 또 박근혜 정부 탓만 하는 이분을 어이할꼬"라고 힐난했다.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부가 빵을 만들어 공급하겠다는 생각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모른다"며 "정부 역할은 빵장수가 편안히 빵을 만들어 공급하고, 주민들이 빵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시장이 작동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교수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딴나라 발언 시즌2"라며 "아파트 환상에서 벗어나라는 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인식과 똑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앙투아네트는 단두대의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