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6공병여단은 경기 양주시 일대 후방지역 방공진지에 대한 2020년 지뢰 제거 작전을 종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양주시 어둔동과 선암리의 방공진지 2개소 일대 8천659㎡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장병 100여 명과 지뢰탐지장비, 방탄굴삭기 등을 동원해 이곳에서 M14 대인지뢰 2발과 불발탄 100여 점을 찾아냈다.

육군 6공병여단 올해 방공진지 지뢰 제거 종료
특히 발견된 지뢰 2발은 설치된 지 수십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외부 충격으로 폭발할 수 있는 상태였으며, 폭발물처리반(EOD)이 출동해 안전히 제거했다.

군은 내년에도 해당 지역 1만2천289㎡ 면적에 대해 지뢰 탐색 및 제거를 진행한다.

이후 안전 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면 국방부와 협의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것을 판단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후방지역 지뢰 제거를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군은 후방지역의 방공진지 36개소에 대해 지뢰 제거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후방지역 방공진지에는 방호를 위해 1983년께 지뢰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