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한미동맹 평화 콘퍼런스 개최
한국과 미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장성, 전문가들이 모여 한반도 평화와 한미동맹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12월 1∼2일 '한미동맹 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석자를 70명 이내로 제한하고 한국과 미국에서 100여 명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참여한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축사로 시작되는 첫날 제1세션에서는 '한국전쟁, 정전,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박명림 연세대 교수가 한국 측에서, 미국 측에서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령관,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한국센터 부국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선다.

둘째 날 제2세션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동맹의 과제'를 주제로 한 제2회 역대 연합사령관-부사령관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과 임호영 전 연합사 부사령관이, 미국에서는 존 틸렐리 전 연합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전 연합사령관이 각각 발제한다.

포럼에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이 축사를 하고,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가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미국 내 '친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한미동맹의 목소리를 양국 주류사회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