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 = 연합뉴스
(왼쪽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 =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두고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고됐다.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25일 공수처 출범의 키를 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25일 동시에 열리면서다.

추천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네 번째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자 2인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법사위는 이에 앞서 오전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한 법안들을 심사한다.

민주당은 이날 공수처장 논의가 불발될 경우 25~26일 이틀간 열리는 법안소위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법안소위의 의사일정과 안건 자체에 동의한 적이 없는데 민주당이 일방 통보했다며 맞서고 있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를 청구하면서 전면전 양상이 펼쳐짐에 따라 국회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도 미지수다.

추미애 장관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7명 중 한 명으로 이날 회의 참석 대상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