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공수처 논의 평행선…"대화 계속"
여야 원내대표가 24일 만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추천과 관련해 막판 협의를 이어갔으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로 만나 30여분간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김 원내대표의 제안을 주 원내대표가 받아들이며 성사됐다.

양당 원내지도부는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의 25일 회의를 앞두고 공수처법 개정이 동시에 추진되는 상황에 대한 이견 조율을 시도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회동 후 '공수처법 개정과 관련한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화는 계속 나눠야지"라고만 답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정의당도 법 개정에 반대한다"며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고 시합 중에 게임 규칙을 다 바꾸는 것이 말이 되나"라고 법 개정에 나선 여당을 비판했다.

회동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앞서 전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회동을 하고 후보추천위 재소집에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