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세균 총리 대선 위해 물러날 전망
빈자리에 여성 총리 임명 요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사진)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만나 차기 총리 임명을 직접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8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은 몇 개월 전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본인의 총리 임명을 요구했다. 정세균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상반기 물러나면, 차기 총리는 여성이 돼야 한다는 명분으로 본인의 총리 임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이 인용한 여권 관계자 표현에 따르면 "대놓고 요구했었다"고 한다.

여권 대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추미애 장관이 차기 총리가 된다면 대선 출마는 불가능해진다.

앞서 추미애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선이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검찰개혁을 하기 전까지는 정치적 욕망, 야망을 갖지 않기로 맹세했다"고 언급힌 바 있다.

다만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전히 추미애 장관을 예비 대권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우상호 의원은 17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외에 '제3의 대권 후보'를 세워야 한다는 의견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장관이 예비 대권후보라고 본다. 한편으로는 박용진 의원 같은 젊은 의원들도 준비해볼 생각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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