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은 18일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상호보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은 이날 오전 밀러 대행과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미 대선 승부가 확정된 직후 자신과 불화를 빚었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하고 지난 9일 밀러 대행을 임명했다. 애초 서 장관과 밀러 대행의 전화통화는 지난 13일 오전 예정돼있었지만 미국측 사정으로 연기돼 닷새가 지난 이날 이뤄졌다.

서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밀러 대행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방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 국방장관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한·미동맹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달했다. 이에 밀러 대행은 한·미동맹을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돼온 모범 동맹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