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대화의 기본 축은 북미대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오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오후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사진)이 13일 존 바이든 당선자와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시기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방미 후 전날 귀국한 강경화 장관은 이날 SBS 8뉴스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자와의 첫 전화통화에 대해 "통화 시기 조율이나 통화 내용에 있어서 새 행정부 측과 매우 조율이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어제 통화에서 (바이든 당선인과 문 대통령) 두 분께서 취임 후 가능한 조속히 만나자고 뜻을 모았다.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외교 당국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협조해 나가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시기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또 북한 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대화의 기본 축은 북미대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핵 문제와 관련해 기본은 북한과 미국이다. 북한이 핵 개발 하는 것이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이라는 그런 기본 전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에 여러 다자 틀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시도가 있었고, 그 과거의 경험을 미국 측도 꼼꼼히 분석하면서 앞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미국 방문 기간 바이든 당선자 측과 어떤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동맹 현안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북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정착 등에 있어 그간 미국과 공조를 통해서 펼쳐온 외교적 노력에 대한 많은 질문이 있었고, 종전선언에 있어서도 많이 설명하는 소통의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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