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서울 민심…민주당 지지율, 국민의힘 이겼다
내년 재보궐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접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한 주 만에 민주당이 선두를 되찾았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정당지지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 지역내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은 33.3%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 비해 2.7%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비해 3.3%포인트 떨어진 28.9%였다.

지난 주 서울 지역 정당지지율에서 민주당을 역전한 국민의힘이었지만 다시 하락폭을 보이며 민주당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간 격차가 크지않고 두 정당 모두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언제든지 다시 선두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민주당이 29.7%로 국민의힘을 제쳤다. 국민의힘의 부·울·경 지지율은 34.2%에서 27.1%로 7.1%포인트 급락했다.
'엎치락뒤치락' 서울 민심…민주당 지지율, 국민의힘 이겼다
민주당의 전국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내린 33.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1.9%포인트 떨어진 26.1%로 나타났다. 여야간 격차는 7.2%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열린민주당(7.6%), 국민의당(7.3%), 정의당(5.9%) 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5.0%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