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하는 등 조직 정비에 나섰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사퇴한 서울 종로 당협위원회 등이 대상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조강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양석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고 이철규 전략부총장 등 6명이 위원으로 구성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위원장이 없는 사고당협의 위원장 선임부터 추진할 것”이라며 “당협을 정비해서 내년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협위원장 공석 등으로 정비 요인이 생긴 12곳(서울 6곳·경기 6곳)의 당협을 보강하는 게 첫 과제다. 서울 관악갑·종로·은평을·양천갑·노원갑·강서을과 경기 부천병·부천정·고양을·시흥을·남양주을·오산 등이다. 황 전 대표가 출마했던 종로와 차명진 전 의원이 있었던 부천병 등이 포함됐다. 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엔 현재 사고 당협이 없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