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연기까지 했는데 오히려 참석자 줄어"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1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1

청와대 참모진이 또 무더기로 4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

청와대 국정감사는 지난달 2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주요 참모진 7명이 국감 전날 불출석 사실을 일방 통보해 한 주 연기됐다.

하지만 일부 청와대 참모진은 이번에도 지난번과 똑같은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감에 불참하거나 지각 참석하겠다는 참모진은 총 8명으로 지난달보다 오히려 늘었다. 야당은 "청와대가 국회와 야당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국회 운영위에 따르면 청와대 김종호 민정수석,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등은 지난달에 이어 4일 국정감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며 사유서를 냈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김태형 대통령경호처 기획관리실장(직무대리)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을 이유로 오후에나 출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김종호 민정수석에게 옵티머스 사건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연루된 배경을 추궁할 예정이었다.

청와대는 "민정수석 불출석은 관례"라고 했지만 2003년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 2006년 전해철 민정수석, 2018년 조국 민정수석이 국정감사에 나온 적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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