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무엇을 지키려는 검란(檢亂)인가?'라는 글에서 "선배 동료의 검찰권 남용과 인권침해, 정치적 편파왜곡 수사에 침묵하는 한 검란은 충정과 진정성을 의심받고 검찰개혁 저항과 기득권 사수의 몸짓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검찰은) 정신질환으로 자살교통사고까지 낸 수많은 증거를 은폐한 채 '이재명이 멀쩡한 형님을 정신질환자로 몰아 강제입원을 시도했다'는 등 해괴한 허위 공소를 제기하며 불법적 피의사실공표로 마녀사냥과 여론재판을 했다"며 "'묻지 않았더라도 알아서 말하지 않으면 거짓말한 것과 마찬가지여서 허위사실공표죄'라는 해괴한 주장으로 유죄판결을 유도했다"고 비판했다.
자신의 '친형 강제 입원' 사건과 관련, 검찰이 권한을 남용해 자신을 죄인으로 몰았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는 "이런 파렴치와 무책임, 직권남용과 인권침해에 대해 관련 검사나 지휘부를 포함한 누구도 책임은커녕 사과조차 없다"며 "21세기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증거은폐와 범죄조작으로 1천380만 국민이 직접 선출한 도지사를 죽이려 한 검찰이 과연 힘없는 국민에게는 어떻게 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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