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께 감사"…WHO사무총장이 한글 트윗 올린 이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의 대응은 연대와 검증된 공중보건 조치의 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썼다.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도 감사를 보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리서십과 강경화 외무부 장관님 그리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님의 협업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함께 첨부한 동영상에서는 한국의 대응을 공유했다. 이 동영상에서 박 장관은 "코로나19대응엥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의 연대와 협력"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감염병 통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국민의 신뢰"라고 강조했다.

WHO는 "한국은 검사, 추척 치료와 함께 코로나19 방역과 사회 개방성 유지의 성공적인 균형을 위해 필수적인 '신뢰'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WHO총회 화상연설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힘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고 강조한바 있다. 이어 "코로나는 인류 공동의 가치인 자유의 정신까지 위협하지만, 자유의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