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행복해요양원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행복해요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2명, 종사자 1명 등 3명이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이들은 1∼2차 검사 때 음성 또는 미결정 판정됐으나 3차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2일 첫 발생 이후 총 62명으로 늘었다.

이 중 90대 입소자 1명이 지난 23일 숨졌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3명 추가 확진…누적 62명
확진자는 행복해요양원 36명(입소자 23명, 종사자 13명), 한마음실버홈요양원 14명(입소자 9명, 종사자 5명), 가족 등 접촉·방문자 12명 등이다.

22일 35명, 23일 11명, 24일 0명, 25일 5명, 26일 8명, 27일 오전 3명 발생했다.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 중 10대 미만 3명과 10대 2명도 포함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이들이 다니는 초교와 유치원 각 2곳, 중학교 1곳의 전 학년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행복해요양원이 있는 신명프라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7개 요양원, 찜질방, 어린이수영장, 음식점 등이 입주해 있다.

이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지난 23일 이 건물을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하고 접촉자와 방문자 등이 파악되는 대로 진단 검사하고 있다.

이 건물에 있는 다른 요양원 2곳에서도 지난 8월 27∼28일 입소자와 종사자 18명이 확진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