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엄호나서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별검사 수용 촉구
이종배 정책위의장/사진=한경DB

이종배 정책위의장/사진=한경DB

국민의힘이 여당에 라임·옵티머스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촉구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23일 오전 당 회의에서 전날의 법사위 대검찰청 국감과 관련 "여당 위원들의 행태는 '목불인견'이었다"며 "무엇을 감추려고 검찰 수장을 난도질하는지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특검 제안을 거절한 여당에 대해 그는 "무엇이 두렵기에 진상규명 수단을 가로막는 것인지 의아할 따름"이라며 "감출 게 없다면 떳떳하게 특검을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야권에서는 다양한 풍자와 비유가 등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SNS 글에서 앞서 국감장을 달군 이른바 '부하 논란'과 관련, 성종실록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왕조 시대 왕과 신하의 관계도 이렇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493년 성종이 삼사의 관리들과 대화에서 '신하가 왕명을 따르지 않으면 의리에 합당한가'라고 묻자, '신하는 의(義)를 따르고 임금을 따르지 아니한다'는 답이 나왔다는 내용이다.

검찰 출신의 김웅 의원은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보는 것 같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백전불굴의 장군을 묶어놓고 애송이들이 모욕하고 온갖 공작을 동원하지만 결국 넘사벽 실력 차를 넘지 못하는, 나는 사랑을 몰라…"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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