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폐업한 선사도 3곳…지원은 쥐꼬리
국제 여객선 이용객 94% 감소…국내 여객선도 절반으로 뚝

국제 여객선 이용객이 대폭 감소하고 최근 3년간 3개 여객선사가 폐업하는 등 어렵지만 해양진흥공사의 여객선사 지원 실적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올해 8월 기준 국제 여객선 이용객은 1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7만명보다 94% 감소했다.

국내 여객선 이용객도 5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폐업한 선사는 모두 3곳이다.

지난해 한일고속해운(부산∼대마도)과 신안농업협동조합(목포∼암태)이 폐업했고, 올해는 디비에스크루즈훼리(동해∼블라디보스톡∼사카이미나토)가 폐업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운업 긴급지원 방안을 수립해 올해 8월까지 중소선사에 3천240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화물 선사가 55건· 3천171억원(98%)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여객선사는 4건·69억원으로 전체 지원 규모의 2.1%에 불과했다.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경우 여객선은 총 지원목표액 300억원 중 10개 선사가 신청해 3개 선사가 50억원을 지원받았고, 화물선은 총 900억원 중 48개 선사가 신청해 25개 선사가 575억원을 지원받았다.

화물 선사가 신청 대비 선정 비율도 높고, 지원 실적도 많다.

최의원은 "여객선은 화물선보다 담보가치가 부족하고 사업리스크도 높아 일반 금융기관을 이용하기가 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해양진흥공사가 한시적으로라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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