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 사태에 청와대 전·현직 인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10월2주차(12일~16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 오른 45.8%(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1.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8%포인트 내린 50.0%(매우 잘못함 35.5%, 잘못하는 편 14.5%)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4.2%였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4.2%포인트로 9월 3주 차 이후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측은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 방역 조치에 따른 효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3.4%포인트 하락한 32.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오른 29.6%로 상승 반전세를 보였다. 두 당의 격차는 2.6%포인트로 9월 5주 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외에 열린민주당은 2.6%포인트 상승한 8.9%, 국민의당은 0.3%포인트 하락한 5.9%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6%포인트 오른 5.7%, 기본소득당은 0.2%포인트 상승한 1.3%(0.2%p↑), 시대전환은 전주와 같은 1.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754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3명이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