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 참여기준 완화
울산시 울주군은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사업 참여 기준을 완화했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설치 민간업자 유치를 위한 제3자 제안 공모를 다시 공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앞서 공고한 내용이 특정 업체에 유리하고, 일부 업체에는 과도한 제약이라는 지적에 따라 삭도시설 운영실적 항목을 '국내 삭도시설 설치 실적'으로 변경하는 등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울주군은 산세가 험준하고 경관이 빼어나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상북면 신불산과 가지산 일대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케이블카 설치 공영개발을 추진, 올해 3월 제3자 제안 공모를 했다.

케이블카는 2024년까지 상북면 복합웰컴센터∼간월재(1.68㎞) 구간에 설치할 계획이고, 사업비는 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당초 케이블카 운영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공모안을 작성했으나 다자간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수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