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발랄 7명 '컴온 청주, 코로나 STOP' 제작 "지친 시민 응원"
"믿을 건 마스크…" 청주시 공무원 코로나 극복 영상 눈길
"요즘같이 코로나가 퍼진 세상에 믿을 것은 오직 마스크와 거리 두기 뿐…"
재기발랄한 청주시의 젊은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응원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3분짜리 영상은 트로트 가수 영탁의 노래 '찐이야'를 개사해 제작한 커버댄스 '컴온 청주, 코로나 STOP!'이다.

커버댄스는 원작을 따라 추는 춤을 말한다.

상당산성, 정북토성, 고인쇄박물관, 청주 예술의 전당 등 시내 명소 5곳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춤 솜씨 등을 갖춘 20∼30대 공무원 7명(남성 3명·여성 4명)이 출연했다.

라틴댄스 강사 자격증 소지자와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인기상을 받은 공무원도 출연했다.

방역과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강조하는 장면,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장면 등이 담겼다.

영상은 "찐하게 이겨∼낼꺼야. 찐하게 방역∼∼할꺼야"는 노랫말과 춤으로 마무리된다.

직원들은 이 영상을 제작하고자 최근 10일 동안 1일 3시간씩 맹연습했다.

시 관계자는 28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로하고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기원하고자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