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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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28일, 추 장관은 “장관과 장관의 아들에 대한 근거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하다”는 반응을 내놨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추 장관과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 최모씨 등을 모두 불기소(무혐의) 처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추 장관은 약 세시간 후인 오후 5시40분께 자신의 입장문을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임기와 함께 시작된 아들 병가 관련 의혹 사건이 금일 검찰에 의해 혐의없음으로 처리됐다"며 "우선 장관과 장관의 아들에 대한 근거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으로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추 장관은 "이번 수사 종결로 더 이상의 국력 손실을 막고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찰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통해 검찰개혁을 완수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