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석연휴 '코로나 방역' 집중…종합대책 마련

전남도는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와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재난 재해 등 11개 분야로 나눠 시군과 연계해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방역에 따라 연휴 기간 코로나19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

명절 전후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시·군 공직자 1만여명이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

선별진료소 52곳 운영으로 신속한 진단검사 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전담병원 4곳과 생활 치료센터도 정상 가동해 의료공백을 방지한다.

추석 특별교통 대책 상황실 운영으로 터미널·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분야 방역을 강화하고 교통 불편신고 접수·처리와 교통사고 신속 대응에 나선다.

추석을 앞두고 배추·무·배 등 농산물 4종, 돼지고기·닭고기·쇠고기 등 축산물 4종, 참조기·갈치·고등어 등 수산물 6종, 밤·대추 임산물 2종 등 총 16개 품목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정해 물가 안정을 꾀한다.

각종 재난·사고 예방과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재난상황실과 119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사건 사고 예방과 재난 안전관리를 위해 종합 여객시설·공연 관람장·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38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한다.

명절 연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와 시군에 비상 진료상황실을 운영하고, 응급의료기관 37곳·보건소 22곳·휴일 지킴이 약국·권역 응급의료센터를 비상 진료 기관으로 지정했다.

또 도서 취약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 헬기도 상시 대기한다.

함께 나누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위문 활동과 함께 추석 명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감찰도 한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올 추석만큼은 가족과 친지 등이 있는 고향 방문이나 도민의 타지역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며 "시군과 함께 종합대책을 꼼꼼히 추진해 안전하고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