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만 수호' 해군 청해부대 33진 최영함 부산서 출항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을 수호하고 해적을 퇴치하는 해군 청해부대 33진 최영함이 24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출항했다.

해군작전 사령부는 이날 오전 부산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33진 최영함(DDH-Ⅱ, 4,400톤급) 출항 환송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군 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족을 비롯한 외부인은 초청하지 않고 자체 행사로 환송식을 대신했다.

행사는 해군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부산지역 해군 주요 지휘관과 참모, 군악대 장병들이 부두에 도열해 장도에 오르는 청해부대 33진 장병들을 배웅했다.

청해부대 33진은 최영함 승조원을 비롯해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헬기(LYNX)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9%에 해당하는 50여 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이다.

'아덴만 수호' 해군 청해부대 33진 최영함 부산서 출항
청해부대 32진 대조영함과 10월 중순에 교대해 2021년 4월까지 임무를 수행한다.

파병 기간 유럽연합(EU) 소말리아 해군사령부가 주도하는 '아탈란타 작전'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최영함은 2010년 청해부대 6진을 첫 시작으로 14진, 20진, 23진, 28진에 이어 이번 33진까지 6번째 파병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청해부대 6진 임무 중 2011년 1월 21일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쥬얼리호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과 그해 4월 21일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 작전'을 수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