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산물 찾아주세요"…경남도, 착한 소비운동 점화
경남도는 24일 도청 현관 앞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국산 수산물 제수용 꾸러미 전달식을 열고 소비자가 먼저 국산 수산물을 찾는 착한 소비운동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 부진과 수입 수산물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어업을 살리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경수 도지사와 옥은숙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최판길 경남수협장협의회장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제수용 국산 수산물 꾸러미 750세트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기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고성그린파워주식회사, 수협중앙회 경남본부 등 기관단체와 도민이 함께 참여했다.

또 도내 여성디자인기업인 디자인스퀘어에서 국내 대표적 수산물인 참돔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아 재능기부를 했다.

통영 출신 개그맨인 허경환 씨를 시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산 수산물 착한 소비운동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김경수 지사는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경남도도 어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