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국옻칠공예대전 대상에 '잉태된 그리움 2020'
강원 원주시는 제19회 한국옻칠공예대전 영예의 대상에 강호석(대전)씨가 출품한 '잉태된 그리움 2020'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상장과 함께 상금 4천만원이 수여된다.

올해 19회째를 맞이한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80점의 작품이 접수돼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상작 '잉태된 그리움 2020'은 흑칠로 보이는 무한한 가상 공간과 그 공간을 부유하듯 존재하는 순백의 다양한 깃털들을 생명과 서정적 기억의 매개체로 몽상하듯 떨어지는 판타지적인 느낌을 표현한 작품으로 예술성과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상 작품들은 언택트 온라인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 27일부터 원주옻문화센터 홈페이지(www.wonjuottchil.com)를 통해 공개되며, 3D 입체 영상으로 집에서도 손쉽게 관람이 가능하다.

대상에 이어 금상(문화재청장상)은 임대영의 '생각하는 마음'(건칠화병), 박미란의 '흑, 주칠 초충도 삼층장', 김하원의 '일월오악도 건칠화병'이, 은상(원주시장상)은 윤태성의 '형 20', 이윤화의 '국모란당초문흑주칠당함'이 받았다.

일사특별상(원주시장상)은 이연길의 '탁상용 액자'가, 동상(원주시장상)은 문철호의 '각양각색 재발견(건칠항아리)', 안영호의 '환-1', 동상(원주시의회 의장상)은 석문진의 '조선(朝鮮)에도 메리크리스마스'가 각각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