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맞아 방역 태세 집중 점검
아프리카돼지열병 3건 강원도서 추가 발생…총 741건
환경부는 이달 15∼22일 멧돼지 시료 총 147건을 검사한 결과 강원도 양구군, 춘천시, 화천군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3건 추가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총 741건이 됐다.

이번에 양성이 확진된 폐사체는 모두 광역 울타리 내에서 환경부 수색팀과 주민 등에 의해 발견됐다.

환경부는 추석 연휴 전후로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발생지역 일대 방역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장마 기간에 손상돼 복구한 시설물 등은 울타리 및 포획틀 관리원, 현장상황실 직원, 지자체 담당자들이 합동으로 일주일간 재점검한다.

현장 대응 인력의 방역실태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교육하고, 경기·강원 지역에서는 야생멧돼지 포획·처리와 관련한 대비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발생지점 주변에 입산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발생 시군에 출입하는 귀성객 및 성묘객을 대상으로 유의사항 안내 문자 발송 및 주민 협조 사항을 담은 소책자 1만부를 배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