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청량리 화재현장 방문…"공직자라도 이용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화재가 발생한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22일 방문해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영교 행정안전위원장과 현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서울시나 행안부에 부탁해 제도가 허락하는 가장 많은 지원을 법적으로 하겠다"고 위로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영업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임시 판매장이 필요하지만, 구청장님 말로는 그 정도는 아니라 현재 가게에서 영업할 수 있다고 한다"며 "다만 그을음, 냄새 때문에 손님이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냄새나는 데서 과일을 사라고 하는 것은 미안한데, 공직자들이 기왕 추석에 과일을 산다면 이쪽 가게를 많이 이용해주십사 권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상인들이 "하루빨리 복구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하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반복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새벽 발생한 화재로 청량리 전통시장과 청과물시장에서는 점포와 창고 20개가 소실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