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정부 내진 보강 기본 계획보다 10년 빠른 2025년 완료
울산 공공시설물 89.7% 내진 성능 확보…"전국 최고 수준"
울산시는 올해 9월 기준 공공시설물 내진 성능이 전국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건축물, 댐, 도로 등 관내 공공시설물 1천189곳 중 1천67곳이 내진 성능을 확보해 지난해 12월 대비 10.5%포인트 상승한 89.7%를 기록했다.

평균인 67.2%보다 22.5%포인트 높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 사업은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았거나 강화된 내진 설계 기준에 미달한 시설물을 보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시설물에 대한 내진 성능 평가를 우선 시행한 후, 내진 성능 미확보 시 내진 보강 공사를 하는 방식이다.

대상 시설은 건축물, 댐, 도로(교량·터널) 시설, 수도 시설, 어항(계류·외곽) 시설, 매립 시설, 폐수 종말 처리 시설, 하수 시설, 공급 시설 등 9종이다.

시는 이중 건축물 89.6%, 도로(교량) 87.8%, 수도 시설 92.3%, 하수 시설 92.6%를 보강했다.

이 밖에 나머지 시설은 모두 내진 성능을 확보했다.

시는 2035년 완료 예정인 중앙정부의 내진 보강 기본 계획보다 10년 빠른 2025년까지 사업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진 성능 평가와 내진 보강 공사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 지진에 강한 안전 도시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