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중지' 27일까지 유지…지휘관 판단 외출은 가능
군, 추석연휴 휴가출발 중지…"불가피한 경우 최소 시행"(종합)
국방부는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 장병 휴가 출발은 중지된다고 21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휴가 출발은 잠정 중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영관급 이상 지휘관 판단하에 부대 사정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시행토록 했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 휴가를 원하는 장병은 그 사유를 지휘관에게 보고하고, 지휘관이 해당 사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지난 2월부터 금지돼온 외박은 연휴기간에도 유지되며 외출은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7일 이후 거리 두기 2단계 지속 여부와 추석 기간 방역지침은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정부지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는 모든 군부대의 휴가를 잠정 중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27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7일 이내 확진자가 없는 안전지역에 한해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 아래 외출 시행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휴가 잠정 중지 조치는 27일까지 유지하되, 안전지역으로 한정해 지휘관 판단 아래 외출은 허용한다는 것이다.

앞서 국방부는 기존 수도권, 부산 지역에 적용 중이던 거리 두기 2단계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함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전 부대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다만, 지난 14일부터 신병 위로 휴가와 장기간 출타하지 못한 병사의 휴가는 지휘관 판단에 따라 허용하도록 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군내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군내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며, 이 중 107명은 완치됐다.

보건당국 기준 군내 격리자는 252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68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