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다섯 명 중 두 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뭐 하는 곳인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1년 설립된 KOICA는 외교부 산하 무상원조 전담 기관으로, 한 해 8000억~9000억원의 예산을 쓴다.

18일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KOICA가 지난 7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ODA(공적개발원조) 및 KOICA 인지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KOICA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KOICA의 설립 목적과 사업을 명확히 아는 국민이 열 명 중 한 명도 채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 중 64.4%는 ‘KOICA를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