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미국 육사 출신' 6·25 전사자 추모비 건립
1948년 미 육사 졸업생은 301명이며, 이 중 103명이 6·25전쟁에 참여했고 17명이 전사했다.
건립된 추모비에는 전사자 17명의 이름과 추모 헌시가 새겨졌다.
전사자 명단에는 6·25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밴 플리트 장군의 외아들도 포함됐다.
제막식에는 스티브 길란드 한미연합사단장, 신상범 국방부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단장, 정진경 육사 교장, 육사 생도 등이 참석한다.
정진경 육사 교장은 제막식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70년 전 젊은 영웅들이 지키고자 했던 이 땅의 자유와 평화는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반이 됐다"며 "육사 생도들이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항상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사에는 이미 1949·1950년 미 육사 졸업생 6·25전쟁 전사자 추모비가 세워져 있다.
육사는 미 육사와 협의를 통해 2023년까지 1945·1946·1947·1951년 졸업생 추모비를 추가로 건립하고, '미 육사 졸업생 6·25전쟁 전사자 추모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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