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대구시의원(비례대표)을 향해 잇따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갑질논란' 민주당 시의원에 연일 공세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17일 논평에서 "이 의원의 갑질 논란이 공분을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자가 자신에게 비판적 입장을 가진 시민을 직접 찾아간 것도 모자라 모욕적 언사로 아픔을 준 것은 대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이 시민들의 목소리다"라고 지적했다.

대구시당의 이 의원 관련 비난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시당은 전날에는 "진심 어린 반성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먼저다"라며 이 의원의 사과와 민주당 차원에서의 징계를 촉구했으며 앞서 15일에도 관련 논평을 내며 이 의원을 비난했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의원의 갑질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청원 글이 올랐다.

자신을 대구 한 공립학교 교직원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 글에서 이 의원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을 단 후 이 의원이 직장으로 찾아와 "요즘도 댓글 단다면서?"라고 반말을 하며 시의원의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대구시의회는 이 의원에게 구두 경고를 내렸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지난 14일 이 의원과 관련해 윤리심판원 첫 회의를 열고 징계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