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두 민주硏 이사·조은주 청년대변인 등 민주당 출신 포함
청년정책위 민간위원 절반 2030…대학생부터 바둑기사까지
오는 18일 출범하는 청년 정책 컨트롤타워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채워진다.

국무조정실은 16일 민간 부위원장인 이승윤 중앙대 교수를 포함해 민간위원으로 최종 선정한 2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2명이 34세 미만의 청년이며 최연소 민간위원은 22세 대학생 정서원씨였다.

청년 스타트업 사업가 황경민(27)씨, 코딩을 접목한 바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프로 바둑기사 이다혜(34)씨, 우주인 교육을 받은 벤처 사업가 고산(44) 씨 등도 합류한다.

정치인 배제 원칙에도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여럿 위원으로 선정됐다.

프로게이머이자 유튜버 출신 민주연구원 이사 황희두(28)씨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씨는 지난 총선 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은주(34) 민주당 청년대변인과 총선 당시 영입인사로 민주당에 합류했으나 '스펙용 창업' 의혹이 불거져 불출마했던 청년 창업가 조동인(30)씨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18일 열리는 제1차 청년정책위 회의에서 정식 위촉된다.

청년정책위는 청년기본법에 따라 총리실 산하에 설치되는 청년 정책 총괄 기구로 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등 정부위원 20명,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정부 측 부위원장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