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예술상 시상 제도 개편…"객관성·투명성 강화"
광주시가 각종 문화예술 분야 시상 제도를 개편했다.

광주시는 문화예술상 시상 종합 추진 계획을 최근 수립해 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1992년 오지호 미술상을 시작으로 문학, 한국화, 서양화, 국악 등 4개 부문에 걸쳐 문화예술인 9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용철·김현승·정소파 문학상 1명씩이며 허백련 미술상(한국화), 오지호 미술상(서양화), 임방울 국악상은 본상과 특별상을 포함해 2명씩이다.

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특정 단체에서 수상 후보자와 운영위원 중 한 분야만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위원들은 기관·단체의 추천으로 인력풀을 구성해 대표들의 추첨을 통해 구성하고 개인별 수상 횟수는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올해 문화예술상은 10월 19일부터 11월 11일까지 공모와 추천으로 후보자를 모집해 11월 선정, 12월 시상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개선하고,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겠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도 뛰어난 창작 열정을 보인 우수한 예술인이 발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