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국민의힘에 '병역특혜 셀프조사' 요구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14일 "국민의힘이 진정 국민을 위해 힘을 기울인다면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원과 이명박(MB) 정권 이후 고위공직자 자녀에 대한 입시·병역 특혜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시절 전직 대표들의 자녀에 관한 의혹이 깔끔히 해소되었다고 믿는지, 정녕 억울한 의혹 제기라 생각하는지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야당의 계속된 공세에 대해선 "청년들과 그 부모를 현혹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속셈"이며 "조국 전 장관에 이어 또다시 법무부 장관을 흔들어 개혁을 좌초시켜 보려는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야당이 검찰 수사를 못 믿겠다면 더 이상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말고 법대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출범시켜 판단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심으로 검찰 기능의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이라면 대검찰청의 감찰 기능 정상화에 협력해달라"며 한동훈 검사에 대한 엄정한 수사, 2018년 당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일부 언론사 대표의 회동 등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