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섬진강댐 하류 홍수피해는 방류량 조절 실패 탓"

전북 남원시의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섬진강 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에 대한 배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지난달 초 섬진강 하류 지역 홍수는 천재가 아니라 섬진강댐 방류량 조절 실패로 인한 인재"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액 전액을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번 수해는 환경부가 홍수 조절보다는 각종 용수 확보에 중점을 두고 댐 관리를 했기 때문"이라며 "댐 운영 규정과 물관리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항구적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진상 규명을 위해 감사원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원에서는 지난달 6∼8일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고 섬진강 둑마저 터지면서 수천억원대 재산 피해가 났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