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국악 명인 민영치, 고국서 코로나19 위로 장구 시나위
오사카(大阪) 출신으로 한일 양국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국악을 알려온 민 씨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인 고수 정준호와 호흡을 맞춰 연주한다.
또 다양한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도설장구와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장구 시나위를 선보인다.
민 씨는 국내 첫 퓨전 국악단 '슬기둥' 뿐만 아니라 타악기 그룹 '푸리'의 창단멤버로 활동했고, 김덕수 사물놀이패, 정명훈, 싸이, 양방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과 협연했다.
장고·대금 연주와 국악 작곡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그는 일본 국영방송인 NHK 신년 음악회에 출연했고 국악그룹 '하나(NANA)'를 조직해 일본 20개 도시에서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국악 전파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국악에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결합해 관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신한악(新韓樂)' 이름의 퓨전 국악 무대를 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좌석수를 제한하며, 무료 공연이다.
관람 신청을 하려면 전화(02-523-6268)로 하면 된다.
온라인 관람을 위해 공연 내용을 '정효국악문화재단 유튜브'에도 공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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