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PC방·유흥업소 조건부 영업 허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고위험 시설에 대한 영업 정지가 20일까지 추가 연장된 가운데 원주시가 PC방과 유흥업소에 대해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이 중단된 12종의 고위험시설 중 PC방에 대해 11일 정오부터 영업을 허용했다.

PC방은 취식 금지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조건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 시행토록 했다.

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은 전자출입명부를 의무 설치토록 해 14일부터 집합제한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시는 핵심 방역 수칙 준수 및 집합제한 완화 조건 이행 여부를 강도 높게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새벽 시간(1시∼5시) 영업 금지와 확진자가 발생한 업종은 전체 집합금지(영업 중단), 핵심 방역 수칙(출입자 명부 및 거리두기, 시설 소독 등) 미이행 사업장은 적발 즉시 폐쇄할 방침이다.

이 밖에 고위험시설 8개 업종은 당초 계획대로 20일까지 영업 정지를 적용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최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어 지난 8월 하순과 비교해 관리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2단계가 종료되는 20일까지는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