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무부시장 대신 과학부시장…"조례 개정 추진"
대전시가 정무부시장 대신 과학부시장을 임명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조례 개정을 통해 정무부시장을 과학부시장이나 과학기술부시장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지역 과학기술 역량을 모아 혁신성장을 해나가는 상황에서 역할을 해 줄 훌륭한 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표방하고 있다"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통한 혁신 성장이 민선 7기 시정의 주요 목표이고 제 의지인 만큼 이를 종합적으로 잘 이끌 역량과 전문성 있는 분이 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잘 어울리는 부시장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행정부단체장을 제외한 다른 부단체장 이름은 조례로 정할 수 있다.

부산시와 광주시, 울산시 등은 경제부시장을 두고 있다.

대전시 정무부시장 자리는 김재혁 전 부시장이 대전도시공사 사장에 도전하면서 물러나 공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