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울릉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서두를 것"

연이은 태풍 피해 본 울릉도 찾아 피해상황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태풍 피해를 입은 울릉도를 찾아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최대한 서둘러 피해 복구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연달아 강타한 울릉도를 방문, 피해·복구 상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고 꼭 한번 와보고 싶어하는 울릉도가 태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상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피해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울릉군과 경북도는 신속하게 응급 복구를 해 울릉도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유실된 방파제와 파손된 일주도로 등 피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한 데 이어 복구 작업 중인 공직자, 군 장병,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등이 함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