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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왜 자꾸 안철수 얘기하나…당내서 후보 나올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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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안철수·홍정욱에 말 할 필요 못 느껴"
    "기본소득, 다음 선거 때까지 연구"
    "차기 대선 주자, 경제·외교·교육 강점 있어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이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설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당내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내후년 대선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 정강정책의 핵심인 기본소득에 대해선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으며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지금은 곤란하다"고 답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종인 "왜 자꾸 안철수 얘기하나…홍정욱도 마찬가지"

    김종인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진행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설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 맞아 기자회견 하고 있는데 안철수에 대한 질문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안철수 대표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정치하는지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과 안철수의 관계를 자꾸 이야기하는데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이끄는 게 제 책임이다. 어떻게든 인물을 발굴해 서울시장 후보도 대선 후보도 내놓을 것"이라며 "거기(안철수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복귀설이 돌고 있는 홍정욱 전 의원과 관련해선 "홍정욱 전 의원도 마찬가지다"며 "외부 사람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도 못하는데 거기에 구체적으로 답변할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본소득에 대해선 원론적 답변만…"행정수도 이전? 지금은 곤란"

    국민의힘 정강정책에서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기본소득'과 관련해선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국민의힘 식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기존 복지 정책 통폐합을 통한 재원 마련에 어떻게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형 기본소득을 어떻게 실시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연구해 다음 선거에 공약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선 "이번에 서울 아파트값 인상과 관련해 갑작스럽게 여당의 원내대표가 세종시로 모든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함부로 옮기는 성격이 될 수 없는 게 수도 이전"이라고 했다.

    이어 "이 문제는 앞으로보다 깊이 있게 논의를 해서 결론을 내지 않으면 현재로선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기 리더감 덕목은?…"경제·외교·교육에 강점 있어야"

    김종인 위원장은 차기 대선 후보가 경제와 외교, 교육 정책에 강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그는 "다음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당면한 경제, 외교 교육 등의 문제를 제대로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이 가장 적합하다. 대통령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그런 분야에 대해 사전 준비를 해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후보군에 대해선 "대통령 후보를 하겠다는 것은 그분들 생각인데 별다른 논평을 할 게 없다"고 했다.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선 "당의 변화를 추진 중인 과정에 있다. 변화를 위해 당이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면 그 다음에 복당 문제를 거론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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