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공의대 돌팔이 의사 양산" 비판에 與 "가짜뉴스 퍼뜨려"

더불어민주당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돌팔이 의사를 양산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를 맡은 조승래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들의 진료 거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습하긴커녕 부채질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조 의원은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서울대병원에 우선선발한다는 건 가짜뉴스"라며 "공공의대를 졸업하면 지역에서 최소 10년은 봉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어떻게 서울대 우선선발로 해석되느냐"며 "안 대표는 대통령 후보로 나선 정치인으로서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안 대표는)공공의대 입학생을 시민단체가 추천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 또한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논의조차 되지 않은 안으로 결론 난 것처럼 악의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며 "시민단체 추천은 법안에 있지도 않다. 심사과정에서 논의되고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안 의원에게 당부하고 싶다"며 "근거 없는 비난과 거짓과 결별해 달라. 악의적 선동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했다.

앞서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공공의대 논란과 관련 "이 정권 사람들의 자녀와 친인척, 이 정권의 진영에 끈 닿는 사람들끼리만 천년만년 잘살아 보겠다는 것이냐"며 "엉터리 가짜 증명서, 추천서로 의대에 입학시킨다면,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계는 돌팔이 천지가 될 것"이라고 맹비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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