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진교, 대표경선 출마…"대중적 가치정당 지향"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가 1일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국민 앞에 화답하는 더 크고 담대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면서 원내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바람에 흔들리는 회색정당도 과거에 멈춘 이념정당도 우리의 지향이 아니다"라며 "진보정치가 쌓아 올린 성과 위에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갖춘 대중적 가치정당으로 과감하게 시민들과 만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 원내대표의 당 대표 출마 선언은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에 이어 2번째다.

김종철 선임대변인, 김종민 부대표 등도 출마 선언 여부나 시기 등을 두고 막판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은 이달 말 온라인 방식으로 당 대표, 부대표를 포함한 당직선거를 치른다.

후보 등록은 9∼10일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