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용수 공급 사업 위해 국비 지원 요청

전남도는 집중호우에 따른 저수지·양수장 등 수리시설 피해 지역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대체 급수시설 사업비 74억원 지원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농업기반시설 피해는 저수지 45곳, 양·배수장 69곳, 용배수로 111곳 등에서 파손 유실 침수로 피해액만 206억원에 이른다.

전남도는 시설물 응급복구를 위해 굴삭기 236대와 덤프트럭 33대를 동원해 응급복구를 했으며, 시급한 시설에 대해서는 도비를 지원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으로 복구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지의 경우 제방 유실과 상류 지역 토사 유입에 따라 유효 저수량이 감소하고, 하천을 농업용수로 이용하도록 한 양수장 등도 피해를 봐 복구 완료까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전남도는 담양·곡성 등 도내 14개 시·군에 투입할 저수지 준설 107곳 53억원, 간이양수장 10곳 17억원, 관정 등 5곳 2억원 등 사업비 74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했다.

또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 중인 시설물을 점검하고 119센터와 합동으로 저수지·배수장 등 재난관리시설물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기반시설 피해가 광범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 만큼 대체 급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며 "물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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