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용담댐 방류 피해 응급복구…자원봉사자 6천여명 참여
용담댐 방류로 큰 피해를 본 충남 금산지역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봉사로 응급 복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21일 금산군에 따르면 도로와 제방이 유실된 공공시설 4곳의 복구를 마쳤으며, 침수됐던 인삼포도 자원봉사자 등 인력 지원에 힘입어 철거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인근 대전과 세종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6천2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침수 농경지와 주택 복구, 환경 정화 등 일손을 거들었다.

금산군은 수습이 시급한 침수된 인삼밭의 인삼 캐기와 주택 환경 정화를 위해 전날까지 각 부서와 직속기관, 사업소를 중심으로 모두 1천여명의 공무원을 수해 현장에 투입했다.

논산시를 시작으로 대전시와 계룡시, 공주시, 부여군 등의 공무원들도 지난 12일부터 수해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공사 금산지사도 일손을 보탰다.

금산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한시가 급했던 수해 현장 복구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남은 피해 지역 복구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