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일부 후보들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원욱 후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온라인 합동연설회에서 "임명받은 권력(윤석열 검찰총장)이 선출 권력(문재인 정부)을 이기려고 한다"며 "개가 주인을 무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권력을 탐하는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검찰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윤 총장이) 정치하려면 옷을 벗고 해야 한다"고 했다.

신동근 후보도 "무소불위 정치 검찰의 행태를 보라. 거리낌 없이 문재인 정부를 폄하하고 노골적으로 저항하고 있다"면서 "이제 검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웅래 후보는 "자기 측근이라고 수사도, 기소도 안 하고 봐주겠다는 검찰을 확실히 개혁하겠다"고 했고, 김종민 후보는 "스스로 주인인 양 권력을 휘두르는 불공정한 검찰과 언론을 개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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