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반기 무산됐던 한미연합훈련이 1년 만에 재개된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반기 무산됐던 한미연합훈련이 1년 만에 재개된다./사진=게티이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반기 무산됐던 한미연합훈련이 1년 만에 재개된다.

15일 정부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는 전날까지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마치고 오는 16~28일 본 훈련에 해당하는 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시행한다.

본 훈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 훈련(CCPT) 방식으로 실시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 등에서 증원되는 미군 병력 규모가 크게 줄면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기간은 과거보다 2~3일 길어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병력 축소 등을 고려해 야간 훈련 대신 주간 훈련 위주로 진행함에 따른 것이다.

훈련 기간 한미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절차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일부 검증과 FOC 예행 연습 등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FOC 검증은 사실상 내년 전반기 훈련 때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