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9%, 이낙연 17%
문 대통령 지지율 39%로 하락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30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 간담회를 갖기 전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뛰어든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 30일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지사와 만나 간담회를 갖기 전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20대 대통령에 도전하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19%가 이 지사라고 답해 가장 많았다. 후보자를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은 결과다.

줄곧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이어온 이 의원은 17%를 기록해 이 지사보다 2%포인트 밑도는 지지율을 얻었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홍준표 의원 2% 순이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45%는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37%)이 이 지사(28%)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 측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되기 때문에 당내 지지와 진보 성향 지지층에서 양자 선호도가 30% 내외로 비슷해 우열을 논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내후년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5%로, 야당 후보 선호도가 더 높았다.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41%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말에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39%에 그쳤다. '잘못하고 있다' 답한 비중은 53%로, 부정평가가 14%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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